고마워하고 있어 (Thank You)歌词 – 정승환 (郑承焕)

2022年12月13日

어느새 불어온 찬 바람이
코 끝을 스치면
이렇게 일 년이 또 지나가버린
아쉬움을 어쩌지는 못해도
나지막이 되뇌어 보는
너의 이름 그때의 겨울
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
그 옷을 꺼내면
그때의 모습이 아득히 떠올라
돌아선 마음 어쩌지는 못해도
돌아보니 참 충분히도
쌓아놓은 우리의 기억
오 영원할 것 같았던 시간들
손에 꼭 쥐면 떠나가지 않을 줄 알았어
매년 난 변하고 있지만
아직 곁에 있는 어떤 것들에
난 고마워하고 있어
매년마다 보는 풍경인데
매년 또 새로워
흩뿌리는 눈에 괜히 또 설레어
같이 듣던 그 노래 들리면
걸어가던 걸음 잠시만
멈춰두고 그 노래를 들어
오 영원할 것 같았던 시간들
손에 꼭 쥐면 떠나가지 않을 줄 알았어
매년 난 변하고 있지만
아직 곁에 있는 어떤 것들에
난 고마워하고 있어
아파하는 사이에
흘려버린 시간은
어느새 차가운 바람 되어
사실 나는 말이야
잘 되지가 않아
하나씩 놓아 보내는 일
오 영원하길 바랐던 시간들
손에 꼭 쥐면 떠나가지 않을 줄 알았어
매년 우린 변해가겠지만
아직 그대로인 어떤 추억에
난 고마워하고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