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Outro : 한 소년의 촛불 (Dresden)】歌词 – 기욱 (GIUK)

2023年11月16日

첫눈이 와요
참 아름답죠
영화 같던 너와 나
그때가 떠올라
어렴풋이 생각나
어련히 잘 지낼까
함께여서 따듯했던
한겨울 이야기
아직 빼지 못한 책갈피
나만 우울한 광장 속
잊으려고 눈을 감아도
밝게 빛난 조명과 함께
네가 나와 같이 바삐 일렁이는 걸
축제의 Dresden
Christmas market
영원을 약속했던 곳이 코 앞에
네가 왔을까
기다리며 서 있어
내가 아픈 건 아직 사랑해서야
네가 다친 건 이걸 또 몰라서야
돌이킬 수 없는 다그친 감정의 서막
끝매듭을 지으려는 너를 떠나
행복할 수 있을까
이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
너무 달려 풀려버린 우리 둘의 끈
묶을 수 있어 매듭은 언제나 다시금
한겨울 한 소년의 촛불
한 없는 한 소녀의 등불
결국 꺼져버린 심지에 불을 붙이려 해
다시 밝혀 where you at
동화 같았던 기억의 조각 속에는
한겨울 분 불씨의 태풍
뜨거웠던 둘의 느루 횃불
너 없이 맞이하는 첫눈과
이젠 한 명뿐인 발자국과
서로를 새겼었던 주차장
슬픈 광대가 돼버린 눈사람
아직도 난
그대로야
시리도록
너를 앓아
내가 아픈 건 아직 사랑해서야
네가 다친 건 이걸 또 몰라서야
돌이킬 수 없는 다그친 감정의 서막
끝매듭을 지으려는 너를 떠나
행복할 수 있을까
이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
너무 달려 풀려버린 우리 둘의 끈
묶을 수 있어 매듭은 언제나 다시금
한겨울 한 소년의 촛불
한 없는 한 소녀의 등불
결국 꺼져버린 심지에 불을 붙이려 해
다시 밝혀 where you at
동화 같았던 기억의 조각 속에는
한겨울 분 불씨의 태풍
뜨거웠던 둘의 느루 횃불
다 끝난 축제 속에
홀로이 남겨진 채
한 소년의 촛불 한 소녀의 등불
흰 눈 속에서 다시 타오르길
한 소년의 촛불 한 소녀의 등불
흰 눈 속에서 다시 타오르길
첫눈이 와요
참 아름답죠
영화 같던 너와 나
그때가 떠올라
눈과 잠겨버린 내 모습
무엇보다 따듯했던 네 등불
점차 점점 작은 점이 되어
사라져 암전 속으로